[앵커] <br />국내 최대 놀이공원 가운데 하나인롯데월드에서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며 대표 이사가 직원에게 폭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<br />염색하지 않았다고 회사를 관두라고 했다는 건데,어떻게 된 일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2년 3월에 벌어진 일입니다. 당시 롯데월드 대표이사이자, 현재 롯데 당시 롯데월드 사장이자 하이마트 사장인 이동우 씨는 모든 직원의 통화연결음, 이른바 컬러링을 롯데월드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20년 넘게 일한 강 씨는 바꾸지 않고 버티다가 대표이사 호출을 받았는데요. 이 자리에서 흰머리를 검은색 머리로 염색할 것을 지시받았습니다. 강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강동석 / 롯데월드 前 직원 : 염색해라. 머리 흰 게 자랑이냐. 결국에는 제가 머리 염색만은 생각해주십시오 했더니 못하겠다. 염색 안 할 거면 그만둬라.]<br /><br />강 씨가 염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언성을 높이면서 이동우 씨는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. 인사카드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거면 회사를 나가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했는데요.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동우 /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 (지난 2012년 3월) : 머리 흰 게 자랑이야?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.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. 회사를 우습게 알아?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.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. 애는 셋이지? 당신 인사카드 아니야? 판단해요. 세 가지입니다. 통화연결음, 사유서, 염색. 아니면 그만두고.]<br /><br />이동우 롯데월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발언을 받아들이거나 그만두거나 결정하라면서 남자답게 다른 소리 하기 없다는 등 엉뚱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염색이 조리장 근무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지 참 도무지 이해는 안 갑니다마는 결국 강 씨가 염색을 했는데요. 회사를 그만뒀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표이사 강압에 견디지 못한 강 씨는 결국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스스로 사진을 찍어서 상부에 보고를 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7개월쯤 지났을 때 강 씨는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회사가 허위보고라며 인사위원회에 강 씨를 회부합니다. 인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31309588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